경남 진주에 기반을 둔 서광백화점(대표 서광교)이 지방업체로는
처음으로일산신도시의 핵심상권에 진출,초대형 백화점을 건립한다.

서광백화점은 29일 시장개설허가를 받아 지난해10월부터 일산신도시
주엽동 42의 7에 짓고 있는 상업용건물의 용도를 지난13일 경기도로로부터
대규모소매점(백화점)으로 변경하는 내인가를 취득했다고 밝히고
오는97년상반기중 완공,본격영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엽동 지하철역사 옆에 자리잡은 서광백화점은 연면적 2만1천여평에
지하6층,지상10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지상8층을 제외한 지하4층-지상9
층까지의 1만2천2백여평이 식당가를 포함한 판매시설로 활용되게
된다.

서광백화점은 백화점 건립에 투입될 소요자금을 모두 약8백억원으로
잡는 한편 지하7층,지상8층규모에 7백80대의 동시주차능력을 갖춘
주차전용건물의 건립공사를 함께 진행중이다.

서광백화점은 건설업을 뿌리로 출발한 서광기업이 유통업을 핵심주력사업으
로육성키 위해 상호를 지난해 7월부터 바꾼 업체이며 경남 마산시
합성동의 구로얄백화점과 진주의 인현시장을 인수,백화점으로 재단장하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주엽역일대는 인근에 강선마을등 대단위의 아파트단지와 상가,금융기관등이
밀집해 있어 일산지역 노른자위 상권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 그랜드백화점
도연면적 1만9천8백평 규모의 일산점을 96년8월말 서광백화점 맞은편에
오픈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