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 서울도시가스 동일제지 조일제지 이구산업등 5개사가 7월3,4일
기업공개를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번 공모주 청약은 전체 공모규모가 8백89억3천만원으로 큰편인데다 주식
시장도 아직까지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어 청약경쟁률이 평균 50대1정도로
종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번 청약부터는 은행 공모주청약예금 가입자들에게 배정되는 물량이
공모액의 10%에서 5%로 줄어드는 대신 증권금융 공모주청약예치금 가입자
에게는 종전보다 5%늘어난 55%의 물량이 배정된다.

7월3,4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 이들 5개사의 기업내용과 상장후 예상주가
등을 살펴본다.

[[[ LG정보통신 ]]]

지난76년 설립된 LG그룹계열의 정보통신기기 전문업체로 주력제품은 전자
교환기(TDX), 유.무선 전송장비 등이다.

이 회사는 생산제품의 약80%를 한국통신과 데이콤에 납품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한국이동통신에 약8백억원의 이동통신교환기 납품이 예정돼 있는
등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 놓고 있다.

이밖에 오는8월 발사예정인 무궁화호 위성의 부제작업체로 참여하고 있으며
데이콤의 광전송망 사업자로도 선정되어 있다.

94년의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3천3백82억6천만원, 1백20억7천만원
이었으며 올해에는 매출 4천8백60억원, 경상이익 3백70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1인당 청약한도는 1천8백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1천원이다.

증권사들은 통신장비를 생산하는 유사업체인 성미전자의 올 추정 주당
순이익(EPS)에 근거한 주가수익비율(PER)이 16배인 점을 고려할때 상장후
주가는 3만~3만5천원선이 될것으로 예상했다.

[[[ 서울도시가스 ]]]

지난83년 서울 시영도시가스의 민영화계획에 의해 대성산업이 인수, 설립한
도시가스 공급업체이다.

강서 마포 등 서울 서부지역과 경기도 고양 일산등지에 도시가스를 공급
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도시가스 공급량을 기준으로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대한 극동 삼천리등 나머지 수도권 가스공급업체 6개사를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다.

도시가스 공급업은 국민소득의 증가, 환경정책의 강화로 오는 2000년까지
수요가 연평균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산업으로 이 회사도
올해와 내년에 각각 25%대의 높은 외형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공개에 따른 금융비용의 감소와 마진율이 높은 가정용 비중의 제고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인당 청약한도는 1천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9천원이다.

공급지역을 독점하고 있다는 영업구조와 같은 업종인 삼천리 경남에너지
등의 주가를 감안할때 상장후 주가는 3만5천~3만8천원선에서 형성될 것이라
는게 증권업계의 전망이다.

[[[ 이구산업 ]]]

지난68년 설립된 황동판 전문생산업체로 국내 황동판재시장의 20%를 점유,
풍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5월 시화공단에 연산 1만8천t규모의 용해설비를 준공했으며 내년말까지
연산 2만4천t규모의 설비를 증설할 계획으로 있어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94년중 3백59억1천만원의 매출에 49억2천만원의 경상이익을 냈으며 올해
에는 시화공장의 본격 가동과 제품가격 인상등에 힘입어 매출액과 경상이익
이 각각 35%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청약한도는 1천4백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3천원이다.

상장기업인 풍산 대우금속 대창공업 등 동종업계 주식의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이 20배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때 상장후 주가는 2만4천~2만8천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증권사들은 내다봤다.

[[[ 동일제지 ]]]

지난86년 설립된 골판지용 라이너지(이면지)와 골심지원지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최대의 골판지상자 생산업체인 태림포장의 자회사다.

골판지원지의 시장점유율 6.4%로 아세아제지 한국수출포장에 이어 3위자리
를 차지하고 있으며 태림포장에 생산량의 약44%를 납품, 매출구조가 안정적
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주원재료인 고지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의 호조에 따른
전자 식품 화학등 관련업체의 골판지상자 수요증가에 힘입어 매출(3백
22억원)과 경상이익(11억2천만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에는 특히 그동안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해 온 강화골심지를 개발,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 판매할 예정이어서 지속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1인당 청약한도는 1천2백주, 발행가액은 주당 9천원이다.

증권업계는 골판지원지에서 상자까지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한 한국수출포장
과 비교할때 상장후 적정 주가를 1만8천~2만원선으로 제시했다.

[[[ 조일제지 ]]]

지난73년 설립돼 라이너지와 시멘트 제당 사료등의 포장재로 사용되는
크라프트지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골판지원지 시장에서 점유율 6.1%로 4위를, 크라프트지 시장에서는 3위
(시장점유율 14%)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보호운동의 확산으로 크라프트지의 수요가 다소 늘고는 있으나 시멘트
제당등의 포장재가 필름포장재로 대체되는 추세에 있어 크라프트지 부문의
성장은 정체된 상태다.

골판지원지의 수요 증가로 지난해 4백97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올해에는
5백65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경상이익도 21억5천만원에서 25억5천만원
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인당 청약한도는 1천4백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3천원이다.

증권사들은 93년 이후 주당순이익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인데다 크라프트지
부문에서 큰폭의 영업실적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제, 상장후 주가는
1만5천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