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투자환경, 중국 등 앞서..KDI 대북투자 추진방안 보고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북한근로자의 임금수준은 월평균 1백50~4백달러로 중국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금수준에 비해 교육수준이 상재적으로 높고 노동력도 풍부해
전반적인 투자환경은 베트남에 비해서는 뒤떨어지지만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보다는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펴낸 "북한의 외국인투자제도와 대북투자
추진방안"이란 보고서(전홍택.오강수 연구위원)에 따르면 북한 일반 노동자
의 월평균 임금은 40달러 정도에 불과하지만 외국인투자기업인 합영기업의
미숙련공은 월평균 1백50달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가동중인 조청련 계열의 평양 피아노합영공장과 만경대 신발합영
회사등의 경우 숙련공이나 관리자의 월평균 임금은 최고 4백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이같은 임금수준은 숙력공을 기준으로 할때 중국의 1백12.5달러나
베트남의 1백20달러, 인도네시아의 1백~1백60달러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
그러나 교육수준 등을 고려하면 북한의 경우 베트남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고 단순 노동력도 풍부한 것으로 나타나 베트남보다는
투자환경이 떨어지지만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보다는 좋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기본임금 이외에 각종 보험료와 보조금을 노동기관에
더 납부해야 하는데다 고급인력난이 심각하고 인도네시아는 임금에 비해
교육수준이 떨어지며 최근 임금및 물가가 상승세를 나고 있어 투자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이다.
한편 북한의 경우 임금수준은 높지만 합영기업이 근로자에게 직접 임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전체 임금을 해당 노동기관에 주면 노동기관이 국가에
납부할 몫을 미리 공제한뒤 근로자에게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월 45~90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7일자).
인도네시아 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금수준에 비해 교육수준이 상재적으로 높고 노동력도 풍부해
전반적인 투자환경은 베트남에 비해서는 뒤떨어지지만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보다는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펴낸 "북한의 외국인투자제도와 대북투자
추진방안"이란 보고서(전홍택.오강수 연구위원)에 따르면 북한 일반 노동자
의 월평균 임금은 40달러 정도에 불과하지만 외국인투자기업인 합영기업의
미숙련공은 월평균 1백50달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가동중인 조청련 계열의 평양 피아노합영공장과 만경대 신발합영
회사등의 경우 숙련공이나 관리자의 월평균 임금은 최고 4백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이같은 임금수준은 숙력공을 기준으로 할때 중국의 1백12.5달러나
베트남의 1백20달러, 인도네시아의 1백~1백60달러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
그러나 교육수준 등을 고려하면 북한의 경우 베트남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고 단순 노동력도 풍부한 것으로 나타나 베트남보다는
투자환경이 떨어지지만 중국이나 인도네시아 보다는 좋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기본임금 이외에 각종 보험료와 보조금을 노동기관에
더 납부해야 하는데다 고급인력난이 심각하고 인도네시아는 임금에 비해
교육수준이 떨어지며 최근 임금및 물가가 상승세를 나고 있어 투자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이다.
한편 북한의 경우 임금수준은 높지만 합영기업이 근로자에게 직접 임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전체 임금을 해당 노동기관에 주면 노동기관이 국가에
납부할 몫을 미리 공제한뒤 근로자에게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월 45~90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