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지방선거] (19) D-1 : 각당분석 종합판세점검..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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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시.도지사중 과반수인 8곳을 확보, 여소야대를 막는다는게 목표다.
부산 경남.북 인천 경기 충북 강원에서 이기고 대전과 제주중 한 곳을
건지는 대신 민주당에 광주 전남.북등 3곳, 자민련에 충남 대전등 2곳만
내주고 나머지 2곳을 무소속에 돌아가도록하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것으로
자부할수 있다는 얘기다.
민자당은 서울에 대해서도 적잖이 미련을 갖고 있다.
서울에서 이길 경우 과반수확보에 다소 못미치더라도 체면치레는 가능하다
고 보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정원식후보의 선거운동 행태와 "조직표"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
정후보가 무소속 박찬종후보나 민주당 조순후보와는 달리 선거운동기간
내내 고집스러울 만큼 정치성 이슈개입은 철저히 차단하되 지방자치.주민
자치라는 지자제의 본질과 "일꾼론"을 강조하는 노선을 견지, 이런 "뚝심"이
유권자들에게 먹혀들기를 바라고 있는것.
특히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선거개입이 비호남 여권표를 결속하는 호재로
작용, 정후보로서는 충분히 해볼만한 싸움이 됐다고 보고 있다.
민자당은 만에 하나 서울을 빼앗길 경우 무소속 박후보가 당선되기를 내심
원하는 눈치다.
민주당의 최대승수를 호남권 3곳으로 묶으면 민주당의 "호남당"이미지가
고착화돼 김이사장의 영향력에 심대한 타격을 입힐수 있고 김영삼대통령이
주창하고있는 "세대교체론"이 급속도로 힘을 받을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에서다.
그러나 민자당이 목표로 잡고 있는 최대 8곳 당선은 현재 분위기로 보아
힘들다는게 중론이다.
당관계자들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자칫 잘못하다간 5곳도 건지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최악의 경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당관계자들은 대체로 이번 선거에서 민자 8, 민주 3, 자민련 2, 무소속 2
또는 민자 6, 민주 4, 자민련 3, 무소속 2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자당은 당초 여유있게 이길것으로 예상했던 충북과 대전, 강원에서 선거
중반부터 불기 시작한 자민련의 바람에 밀리고 있자 크게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이 세지역의 난조가 민자당의 전체 선거전략구도에도 차질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선거종반 서울에 총력전을 기울일 계획이었으나 이들 지역의
혼전으로 힘이 분산되면서 최대승부처인 서울에 전력투구 할수없게 된데
대해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충북의 경우 이춘구대표의 잇단 지원유세로 김덕영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으나 "핫바지론 태풍"에 휘말린 대전은 여전히 상황이 불투명하다.
강원지역도 자민련의 바람이 의외로 거세 인물론을 앞세운 자민련 최각규
후보에 민자당 이상룡후보가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보가 영동출신인 최후보에 비해 표수가 훨씬 많은 영서출신
인데다 최후보가 조직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막판 조직을 풀가동할 경우
최후보를 따돌릴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제주의 경우 우근민후보가 무소속 신구범후보를 바짝 따라잡았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신후보의 지지도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우후보는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막판 대역전의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주장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6일자).
부산 경남.북 인천 경기 충북 강원에서 이기고 대전과 제주중 한 곳을
건지는 대신 민주당에 광주 전남.북등 3곳, 자민련에 충남 대전등 2곳만
내주고 나머지 2곳을 무소속에 돌아가도록하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것으로
자부할수 있다는 얘기다.
민자당은 서울에 대해서도 적잖이 미련을 갖고 있다.
서울에서 이길 경우 과반수확보에 다소 못미치더라도 체면치레는 가능하다
고 보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정원식후보의 선거운동 행태와 "조직표"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
정후보가 무소속 박찬종후보나 민주당 조순후보와는 달리 선거운동기간
내내 고집스러울 만큼 정치성 이슈개입은 철저히 차단하되 지방자치.주민
자치라는 지자제의 본질과 "일꾼론"을 강조하는 노선을 견지, 이런 "뚝심"이
유권자들에게 먹혀들기를 바라고 있는것.
특히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선거개입이 비호남 여권표를 결속하는 호재로
작용, 정후보로서는 충분히 해볼만한 싸움이 됐다고 보고 있다.
민자당은 만에 하나 서울을 빼앗길 경우 무소속 박후보가 당선되기를 내심
원하는 눈치다.
민주당의 최대승수를 호남권 3곳으로 묶으면 민주당의 "호남당"이미지가
고착화돼 김이사장의 영향력에 심대한 타격을 입힐수 있고 김영삼대통령이
주창하고있는 "세대교체론"이 급속도로 힘을 받을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에서다.
그러나 민자당이 목표로 잡고 있는 최대 8곳 당선은 현재 분위기로 보아
힘들다는게 중론이다.
당관계자들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자칫 잘못하다간 5곳도 건지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최악의 경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당관계자들은 대체로 이번 선거에서 민자 8, 민주 3, 자민련 2, 무소속 2
또는 민자 6, 민주 4, 자민련 3, 무소속 2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자당은 당초 여유있게 이길것으로 예상했던 충북과 대전, 강원에서 선거
중반부터 불기 시작한 자민련의 바람에 밀리고 있자 크게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이 세지역의 난조가 민자당의 전체 선거전략구도에도 차질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선거종반 서울에 총력전을 기울일 계획이었으나 이들 지역의
혼전으로 힘이 분산되면서 최대승부처인 서울에 전력투구 할수없게 된데
대해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충북의 경우 이춘구대표의 잇단 지원유세로 김덕영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으나 "핫바지론 태풍"에 휘말린 대전은 여전히 상황이 불투명하다.
강원지역도 자민련의 바람이 의외로 거세 인물론을 앞세운 자민련 최각규
후보에 민자당 이상룡후보가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보가 영동출신인 최후보에 비해 표수가 훨씬 많은 영서출신
인데다 최후보가 조직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막판 조직을 풀가동할 경우
최후보를 따돌릴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제주의 경우 우근민후보가 무소속 신구범후보를 바짝 따라잡았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신후보의 지지도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우후보는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막판 대역전의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주장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