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그룹 김향수 명예회장(84)이 부인 오승례여사(82)와의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식과 6번째 저서인 "일본은 한국이더라"의
출판기념회를 오는 30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동시에 갖는다.

지난 35년에 전남 강진 중앙 보통학교 동기동창인 오여사와 결혼해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김명예회장은 17살때부터 일본을 드나들며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집필한 저서 "일본은 한국이더라"를 최근 탈고,
회혼식과 출판기념회를 한날 한시에 치르기로 한 것.

"일본은 한국이더라"는 한민족이 일본에 문명을 전수한 일본문화의
원류임을 밝히는 내용이다.

특히 이 책에는 김명예회장이 60여년간 틈틈이 모은 각종 자료와
사진을 게재해 학술적 가치도 높다고 아남측은 설명했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