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계열사인 오리온전기 대우전자부품 대우전자와 함께 총투자규
모 4억5천만달러의 해외동반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주)대우는 이들 전자분야 계열사들과 <>멕시코 CPT(칼라브라운관)
공장<>남아공 CPT공장<>베트남 컨덴서공장 멕시코 전자부품공장등의 건설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중 대우그룹이 1백% 단독출자한 베트남 컨덴서공장과 멕시코 전자부품
공장은 올 하반기에 완공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멕시코 및 남아공의 CPT
공장은 현지여건이 성숙되는 대로 합작법인 설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우는 이처럼 전자분야 계열사들의 기술력과 자사의 마케팅및 해외금융
능력을 결합시킴으로써 현재 5천만달러 상당의 전자 플랜트수출과 매년 2천
만달러이상의 원부자재 수출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또 앞으로도 CPT공장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 추가로 4억달러 상당
의 플랜트수출과 매년 7천만달러 이상의 원부자재 수출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우는 현재 베트남과 멕시코의 가전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어 이
들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전자부품은 대부분 내수용으로 공급하되 잉여분
에 대해서는 삼국간 거래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임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