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사등 리스겸업사들의 리스점유율이 리스전업사에 비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1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94사업연도(94년4월~95년3월) 리스실행액
10조4천3백60억원 가운데 종금사(15개사)및 특수금융기관(한국기술금융
등 3개사)등 18개 리스겸업사들의 점유율은 12.4%(1조2천9백60억원)로
전년보다 5.4%포인트 떨어졌다.

리스겸업사들의 리스실행점유율은 지난 91년 23.2%(5조1천2백92억원중
1조1천8백84억원)에 달했으나 92년 16.8%로 감소한 데 이어 계속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리스업계가 과당경쟁으로 인해 치열한 마진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종금사등 리스겸업사들은 25개 리스전업사에 비해 영업력이 떨어지는데다
외화전대리스등 소극적 영업에만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스업계는 작년 하반기 지방투금사에서 종금사로 전환한 후발
종금사들의 리스계약이 실행되고 서울소재 투금사들이 종금사로 전환,
리스영업을 하게 되는 내년부터는 이같은 리스시장 판도에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