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1% 증가 올해 우리나라의 기계산업 부문 대일무역적자폭은 1백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국내 기계업계의 대일의존도가 높은데
다 엔고로 수입가격마저 상승,올해 우리나라의 기계산업 대일적자폭이 1백
40억1천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같은 올해의 대일무역적자폭(예상)은 지난해보다 31.0%가 증가한것이다.

부문별로는 수송기계의 경우 엔고의 영향으로 자동차부품등의 수입가격이
상승하고 전기기계와 금속공작기계 건설광산기계 운반하역기계등은 일본기
업의 계열부품 해외조달 확대로 수출이 다소 늘어날것으로 보인다.

부품의 일본의존이 심한 일반기계와 정밀기계는 설비투자 규모의 지속적
인 확대와 수입가격 상승으로 수입액이 상당폭 커질 전망이다.

올 1~4월중 기계산업의 대일수출은 7억5천2백만달러,수입은 50억7천만달러
로 기계산업의 대일무역적자폭은 43억1천8백만원에 달하고 있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