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기술연구소를 활성화시키고, 98년 전세계 미용인들의 올림픽인
"세계미용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 명실공히 세계수준의 미용기술국으로
인정받을 것입니다"
최근 임기3년의 회장에 재선된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하종순회장(58.마샬
미용실원장)은 기술 향상에 대한 의지표명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하회장은 92년 제24회 일본동경 세계미용대회에서 국가순위 10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98년대회의 한국유치에 성공,업무수행력을 인정받았다.
별칭은 한국미용업계 제1인자, 미스코리아대회 대모등.
다음은 하회장과의 일문일답.
<>외국업체 진출에 대한 입장은.
- 우리에게 크게 불리하지 않고 선진기술을 전수받는 조건이라면 반대만
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현재 국내진출업체들은 총매출의 5-10%라는 막대한 로열티를 요구
하고 있습니다.
또 스타일 소개보다 관련제품 판매에 더 적극적입니다.
국내기술에 이름값만 더한 것이라면 비싼값을 지불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협회내에 분리 움직임이 있는데.
- 현재 피부관리.메이크업 종사자들이 독자적 모임을 추진하다 중단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세계 어디에도 두발.피부.메이크업 매장이 분리돼있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에게 이중의 부담을 주게 된다고 봅니다.
<>98년 "세계미용대회"유치경위와 준비상황은.
- 우리나라 미용기술은 사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체계적인 교육기관 부족으로 세계 최신유행과는 시차가 있습니다.
국제대회를 유치하면 일반종사자들의 인식에 큰 변화가 올것입니다.
세계미용대회는 38개국이 참가하는 미용올림픽입니다.
격년제행사로 48년의 역사를 갖고 있지요.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우리가 두번째로 유치한 것입니다.
현재 화장품,이.미용업계 대표15인으로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준비중입니다.
하회장은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45만 회원.든든한 재정기반을 가진 단체
라고 소개했다.
앞으로 퇴직선배들에 대한 재정지원,신용금고 설립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