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이면서도 끈질긴게 물고 늘어지는 추진력이 대단한 사람으로
알려진 인물.

일에 대해서는 양보라는 말을 모르고 미흡하다고 생각되면 호통도
대단해 "불도져" 혹은 "불독"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오랜동안의 언론계생활을 바탕으로한 발빠른 상황대처 능력과 예지력도
돋보이지만 강한 개성으로인해 때로는 주위의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는
편.

서울대상대를 졸업한 후 지난67년 쌍용그룹 계열의 동양통신에서
사회생활을 시작,경제부장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연합통신 지방국장에서
83년에는 쌍용투자증권 이사로 옮겼다.

이후 8년만에 쌍용증권 사장까지 승진한후 쌍용화재보험 사장도
역임했다.

바둑과 등산을 즐기고 최근에는 역단전호흡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세종대 회화과 교수인 동양화가 심경자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뒀다.

당년 56세의 경남김해산.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