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와 홍익대가 제29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8강에 합류했다.

영남대는 16일 동대문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2회전에서 이복연의
역전 홈런등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인천전문대를 12-5로 물리치고 준준
결승에 올라 동국대와 4강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홍익대는 약체 제주전문대와 경기에서 이병수와 임진수가 이어 던지며
산발5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가운데 오충원과 엄종수의 홈런등 11안타를 찬
스때 집중시켜 10-0,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영남대는 1회 김준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뺏겼으나 3회
이복연이 좌월2점홈런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고 계속된 공격에서 연속
3안타로 인천전문대 마운드를 공략,4-1로 승기를 잡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