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생활용품에 대한 특별품질조사가 실시된다.

공업진흥청은 16일 소비자의 안전과 관련된 보온보냉용기 수경 텐트와 소
비자단체로부터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된 어린이용 장난감총 및 학용
품등에 대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특별품질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품질조사에서 보온보냉용기 텐트등은 재료에 포르말린,
중금속등 유해물질의 함유여부와 수경은 렌즈의 굴절률등 소비자의 안전과
관련된 항목이 집중검사된다.

장난감총은 발사강도가 검사되며 학용품은 납 카드뮴등의 유해성중금속
함유여부에 대해 조사된다.

공진청은 이번 조사에서 불량품이 발견되면 먼저 제조업체에 대해 제품수
거파기 명령을 내리고 이에 불응하면 제조업체를 사법당국에 고발할 예정이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