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을 마련하는등 해외생산거점을 대폭 확대한다.
이 회사는 4백만달러를 투입,중국천진의 5천20평부지에 연건평 3천2백20평
규모의 스위치류생산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3백만달러를 들여 멕시코 티구아나시 1천7백평부지에 연건평
8백평규모의 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7월 착공하게
된다.
경인전자는 이로써 지난92년 중국심 토천 천공장준공에 이어 해외현지공장
을 3곳 거느린 스위치류 전문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에 따라 동남아 중국 멕시코등 해외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경인전자의 이같은 해외 현지공장설립은 인건비절감과 함께 현지진출
국내가전업체와 일본 미국업체들에 제품공급을 원활히 하기위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가동에 들어간 중국천진공장은 슬라이드스위치 레버스위치등 각종
스위치류를 월2천만개, 가변저항기를 월3백50만개, 리모콘을 월30만개,
릴레이를 2백50만개를 생산할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96년1월 가동예정인 멕시코공장역시 스위치류 리모콘 가변저항기등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동남아 일본등 세계 10여개국에 스위치 가변저항기 리모콘등을
3천만달러어치 수출한 이 회사는 올해 수출액목표를 3천6백만달러로
잡아놓고 있다.
최근엔 말레이시아에 40만대의 리모콘을 추가로 수출계약하는등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경인전자의 이승만전무는 "중국의 심천공장이 동남아와 현지시장공략을
위한 교두보였다면 천진공장은 중국북부지방과 현지진출국내업체에 제품의
원활한 공급과 함께 국내에 역수입해 오는 기지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