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건기(대표 이세준)는 분진을 발생하지않는 습식형 샌드 블라스트기를
내놓았다.

이제품은 도장전 표면가공처리에 사용하는 기기로 건식방식인 기존제품이
분진을 발생시키는데 비해 모래에 물을 섞어 사용해 분진문제를 해결한게
특징이다.

이회사는 독일 아브렉스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이달말부터 소형기종인 와
사도와 콤비 제품을 수입판매한다.

이와함께 경북 영천에 대지 8천평에 월산규모 1백대의 생산공장을 설립
해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이제품은 분출압력을 0.1-10바까지 자유롭게 조정할수있으며 총2백50m 거
리까지 작업할 수 있다.

응용법위는 미세세척에서 강한 세척은 물론 절단작업까지도 가능하며 기
기내부에 아연도금으로 염도에 상관없이 일반 모래를 사용할수있고 재사용
도 가능하개때문에 경제적이다.

이와함꼐 분사노즐을 놓으면 0.1초내에 작동이 멈추어지는 안정장치를 갖
추고있다 또 기존 건식제품은 별도의 방재시설이 필요한데 비해 이제품은
지난달말 환경부의 배출시설 허가대상에서 제외품 인정을 받아 별도의 배출
시설이 필요없이 필요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시판가격은 3천-5천만원이다.

주요수요처는 석재가공업체 조선소 교량건설현장등으로 잡고있으며 도장
이 필요한 모든 사업장에서 적용할수있다고 밝혔다.

경일건기는 경일건설의 자회사로 지난해 건설용 크레인리프트 전문업체로
설립됐으며 샌드블래스트기 매출을 올해는 약25억원으로 잡고있으며 앞으로
2백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