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내년중 국내선 항공기의 탑승수속을 자동화한다.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내년 4월 항공권 자동발권기를 국내선 취항지
역인 김포 김해 대구 제주등 전국 12개 공항에 설치하는데 이어 7월에는 탑승
수속을 고객 스스로 할수 있는 셀프체크인장비( Self Check-In Machine )를
도입,운용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은 표를
사기 위해 발권창구에서 줄을 서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며 표를 산뒤 다시
체크인창구에서 좌석을 배정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에서도 벗어 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3년 11월부터 총45억원의 예산을 투입,자동발권기및
셀프체크인장비의 개발에 착수해 내년 실용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함께 이날 전세계 항공사의 비행일정을 한눈에 조회할
수 있고 좌석예약 발권 탑승수속등의 기본예약 기능이 크게 향상된 "신예약시
스템"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