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광수, 연장전 접전끝 '우승' .. 95슈페리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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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드라머틱한 최종일경기였다.
결과는 최광수(35.엘로드)의 연장 우승.그의 우승과정에는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은 한영근(31.남서울CC.아스트라)과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최상호의 깊은 한숨이 있었다.
10일 프라자CC구코스에서 벌어진 95금영슈페리어오픈 최종일경기에서
최광수는 연장 첫번째홀(18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OB를 내며
더블보기에 그친 한영근을 따돌리며 우승했다.
두 선수는 4라운드합계 8언더파 280타로 동률선두를 기록,연장전에
돌입했었다.
최광수는 89년 한국프로골프토너먼트이후 6년만의 우승이며 상금은
3,000만원.
이날 경기는 한치앞을 내다 볼수 없었다.
최광수는 이날 보기없이 5개의 버디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합계 8언더파
로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조인 한영근과 최상호는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 18번홀
(파5.540m.평상시 9번홀))그린에 올랐다.
최상호는 2m,한영근은 약8m 버디 찬스.그런데 한의 그 8m버디퍼트가
둥근 원을 그리며 덜컥 떨어졌다.
그러자 최의 2m퍼팅은 홀컵을 스쳤고 최는 고개를 떨구었다.
최상호는 이날 14번홀까지 합계 9언더파로 2타차 선두를 달리며 우승이
유력했으나 15번홀(파4.392m.평상시 6번홀)에서의 왼쪽 OB로 순식간에
2타를 까먹었다.
연장 첫홀에서 한영근의 드라이버샷은 슬라이스성 구질이 되며 OB말뚝쪽
으로 날았다.
가서보니 한의 볼은 OB말뚝을 아슬아슬하게 약 5cm 벗어나 조용히 놓여
있었다.
거기서 상황 끝.
최광수는 3온3퍼트 보기를 범했으나 그래도 우승이었다.
< 김흥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1일자).
결과는 최광수(35.엘로드)의 연장 우승.그의 우승과정에는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은 한영근(31.남서울CC.아스트라)과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최상호의 깊은 한숨이 있었다.
10일 프라자CC구코스에서 벌어진 95금영슈페리어오픈 최종일경기에서
최광수는 연장 첫번째홀(18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OB를 내며
더블보기에 그친 한영근을 따돌리며 우승했다.
두 선수는 4라운드합계 8언더파 280타로 동률선두를 기록,연장전에
돌입했었다.
최광수는 89년 한국프로골프토너먼트이후 6년만의 우승이며 상금은
3,000만원.
이날 경기는 한치앞을 내다 볼수 없었다.
최광수는 이날 보기없이 5개의 버디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합계 8언더파
로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조인 한영근과 최상호는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 18번홀
(파5.540m.평상시 9번홀))그린에 올랐다.
최상호는 2m,한영근은 약8m 버디 찬스.그런데 한의 그 8m버디퍼트가
둥근 원을 그리며 덜컥 떨어졌다.
그러자 최의 2m퍼팅은 홀컵을 스쳤고 최는 고개를 떨구었다.
최상호는 이날 14번홀까지 합계 9언더파로 2타차 선두를 달리며 우승이
유력했으나 15번홀(파4.392m.평상시 6번홀)에서의 왼쪽 OB로 순식간에
2타를 까먹었다.
연장 첫홀에서 한영근의 드라이버샷은 슬라이스성 구질이 되며 OB말뚝쪽
으로 날았다.
가서보니 한의 볼은 OB말뚝을 아슬아슬하게 약 5cm 벗어나 조용히 놓여
있었다.
거기서 상황 끝.
최광수는 3온3퍼트 보기를 범했으나 그래도 우승이었다.
< 김흥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