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는 반면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비중은 급격히 줄어들고있다.

이와함께 매도우위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지난주 소폭의 매수우위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증시안정조치가 나온지 두번째주일인 지
난주(5~10일) 투신 증권 은행등 기관투자가들의 거래비중은 29.6%로
부양조치가 나온 직후 일주일간(5월29~6월3일)의 거래비중 19.7%보다
약 10%포인트 높아졌다.

이에반해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비중은 같은기간동안 73.6%에서 63.7%로
10%포인트 정도 줄어들었다.

외국인들의 거래비중은 4.6%에서 5%로 소폭 늘어났다

증시에서 기관투자가들의 거래비중이 높아지고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비
중이 줄어드는 것은 일반투자자들이 증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있
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투자자들은 증시부양조치가 나온 직후인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6백72억원어치를 순매도한데이어 5일부터 9일까지도 8백67억원어치를 순
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주 외국인들은 9백9억원어치를 매수하고 7백39억원어치를
매도해 1백70억원어치의 순매수,6백6억원어치의 순매도를 보였던 증시
안정조치직후의 첫주와는 대조를 보였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