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대우중공업의 2개 자동차조립라인에서 1개라인은 대우자동
차 씨에로및 르망조립라인으로 전용하고 경차라인은 1개로 축소키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대우중공업은 지난해10월 2개 라인중 경상용차를 생산하던 라인에 대우자
동차에서 위탁받은 씨에로와 르망을 투입해 혼류생산해 왔다.
이에따라 대우중공업의 경차 생산능력은 24만대에서 18만대가량으로 줄어
든데 이어 이번에는 14만대로 줄어들게 됐다.
물론 이같은 생산능력은 2교대 작업을 기준으로 한 것이나 수요감소로 2교
대 근무를 하지 못하고 있다.
대우자동차 관계자는 "경차라인의 축소가 경차판매가 부진한데도 이유가
있지만 씨에로가 올해 첫 진출한 서유럽지역에서 호조를 보여 공급이 차질
을 빚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씨에로 르망을 생산하는 라인은 2교대 작업에 나서 올해 모두 8
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김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