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크게 밀린 8일 국내기관투자가들은 주문기준으로는 ''팔자''에
치중했다.

이들은 1백74만주의 팔자주문을 내고 1백55만주의 사자주문을 내
팔자주문이 사자주문보다 19만주 더 많았다.

투신사들은 95만주 팔자에 83만주 사자주문을 냈고 은행들은 52만주
팔자에 47만주 사자주문을 내 소폭씩 매도우위를 보였다.

보험사들은 팔자와 사자주문을 비슷하게 각각 16만주, 15만주씩,
연·기금도 팔자와 사자주문을 비슷하게 11만주, 10만주씩 냈다.

이들 기관투자가들의 사자주문에는 대형건설회사와 시중은행 블루칩
등이 많이 포함됐다.

팔자주문에는 한전 대한항공등 블루칩과 은행주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날 삼성전자 22만주와 현대자동차 56만주가 신고 대량거래됐는데
쌍용증권과 국민투신 사이의 물량이동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이 주문을 낸 주요종목은 다음과 같다(단위 만주)

>>>> 매수 <<<<

<> 7만주이상 =삼성건설(7.9) <> 5만주이상 =상업은행 장기신용은행
삼성건설신 신한은행 대우 현대자동차 한전 <> 3만주이상 =현대건설
쌍용정유 <> 2만주이상 =한솔제지 통일중공업 세계물산 고려합섬
코오롱상사 삼성전자 청구 대우증권 국민은행

>>>> 매도 <<<<

<> 7만주이상 =한전(9.5) <> 5만주이상 =대한항공 LG산전 <> 3만주이상
=제일은행 건영 LG증권 국민은행 쌍용정유 현대자동차 풍림산업 <> 2만주
이상 =한국유리 삼익건설 계몽사 금강공업 금호건설 동아건설 대우증권
현대시멘트 삼성전자

이날 외국인들은 1백40만주(2백6억원)를 사들이고 97만주(1백33억원)를
내다팔아 체결기준으로 43만주의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들이 사들인 주요종목은 한일은행(28) 제일은행(25) 동아건설(15)
대우중공업(5) 외환은행(5)등이었다.

외국인들이 매도한 주요종목은 한신공영(11) 제일은행(8) 기아자동차(6)
동아투자금융(4) 동부건설우(4)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