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국내 남자프로골프 상금랭킹 10걸을 보면 아직 "세대교체"를
말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5개대회를 마친 8일현재 랭킹1,2위에 간판스타 박남신(7,381만원)과
최상호(6,498만원)가 여전히 버티고 있고, 그 다음에 가서야 신예
강욱순(5,450만원)의 이름이 올라있기 때문이다.

또 곽흥수 최광수 김종덕등 구력 8년이상의 중견들이 4,5,6위에
랭크돼 있으며, 95팬텀오픈 우승자인 루키 최경주가 7위에, 그리고
대회마다 고르게 상위에 입상한 신예 권영석이 9위에 올라있다.

상금 상위 10명중 신예들은 고작 3명에 그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0만원이상의 상금을 획득한 17명중에서는 단 4명만이 프로경력
5년이 안된 신예들이다.

특히 올해초 징계에서 풀린 박남신(36.팬텀)이 부동의 1인자였던
최상호를 제치고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양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 강욱순 최경주로 대표되는 신예들이 "박-최" 쌍벽을 깨기에는
다소 역부족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준다.

특히 신예들이 대회초반에 선두로 부상하는 지금까지의 패턴과
달리 7일 개막된 95금영 슈페리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는 1라운드부터
최상호 한영근 최광수 조철상 등 낯익은 프로들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어 이번 대회도 이변이 없는한 신예들의 우승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8일 속개된 대회(총상금 1억2,000만원) 이틀째 경기에서는 무명인
김홍식(32)과 안용준이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중간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강욱순이 141타, 최경주가 142타로 3,4위를 마크하고 있다.
(오후 3시현재)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