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면톱] 임금타결 순조롭다..6월 일주일새 308곳 마무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통신,서울지하철공사등 일부 대형사업장들이 노사갈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1일이후 7일까지 1주일사이에 무려 3백여업체가
임금협상을 타결짓는등 6월들어 임금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8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2일 하루동안에만도 농심,조선내화,삼영산업등
1백43개업체가 임협을 타결짓는등 이달들어 7일까지 1주일동안 3백8개업체
가 올해 임협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7일 현재 임협이 타결된 업체는 1백인이상 사업장 5천5백74곳
가운데 2천5백79곳으로 46.3%의 타결률을 보여 지난해 같은기간의 45.0%를
웃돌았다.
특히 대부분의 사업장 노사가 최근들어 본격적인 임협에 나서고 있어 앞
으로 임협타결 진도는 더욱 가속화 돼 이번주내로 전체 타결률이 50%를 넘
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들어 업종별 타결률을 보면 <>농업.수산업.임업이 66.7%로 가장 빠른
진도를 보였으며 <>건설업 54.8% <>제조업 53.7% <>사회및 개인서비스업
48.0%등으로 평균 타결률을 웃돌았다.
그러나 광업(23.8%),운수.창고.통신업(31.5%),전기.가스.수도사업(33.3%),
금융.보험및 부동산사업서비스업(36.2%)등은 비교적 부진했다.
또한 30대그룹 계열사들도 비교적 임금협상이 부진,이날 현재 3백73개사
가운데 27.9%인 1백4개사가 타결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31.1%보다 낮은 타
결률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주부터 현대 선경등 상당수 그룹 계열사들이 임협을 무더기로
매듭지을 것으로 보여 이달 중순께에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타결진도율
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그룹은 32개사 가운데 현대전자,현대산업개발,현대엔지니어링등 9개사
가 임금협상을 매듭지었으며 삼성그룹도 26개 계열사 가운데 삼성중공업 삼
성증권을 제외한 24개사가 평균 5.5%의 임금인상률로 협상을 끝냈다.
LG그룹은 34개 계열사중 LG금속,LG건설,LG정밀등 14개사가 임금교섭을 마
무리지었으며 선경그룹도 선경인더스트리,유공등 모두 6개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이밖에 한진그룹의 한진해운,쌍용그룹의 쌍용양회와 (주)쌍용등도 임금협
상을 마쳤다.
한편 올해 전체 임금교섭타결업체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정부의 임금가이드
라인(5.6~8.6%)의 중간수준인 7.5%를 나타냈다.
< 윤기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1일이후 7일까지 1주일사이에 무려 3백여업체가
임금협상을 타결짓는등 6월들어 임금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8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2일 하루동안에만도 농심,조선내화,삼영산업등
1백43개업체가 임협을 타결짓는등 이달들어 7일까지 1주일동안 3백8개업체
가 올해 임협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7일 현재 임협이 타결된 업체는 1백인이상 사업장 5천5백74곳
가운데 2천5백79곳으로 46.3%의 타결률을 보여 지난해 같은기간의 45.0%를
웃돌았다.
특히 대부분의 사업장 노사가 최근들어 본격적인 임협에 나서고 있어 앞
으로 임협타결 진도는 더욱 가속화 돼 이번주내로 전체 타결률이 50%를 넘
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들어 업종별 타결률을 보면 <>농업.수산업.임업이 66.7%로 가장 빠른
진도를 보였으며 <>건설업 54.8% <>제조업 53.7% <>사회및 개인서비스업
48.0%등으로 평균 타결률을 웃돌았다.
그러나 광업(23.8%),운수.창고.통신업(31.5%),전기.가스.수도사업(33.3%),
금융.보험및 부동산사업서비스업(36.2%)등은 비교적 부진했다.
또한 30대그룹 계열사들도 비교적 임금협상이 부진,이날 현재 3백73개사
가운데 27.9%인 1백4개사가 타결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31.1%보다 낮은 타
결률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주부터 현대 선경등 상당수 그룹 계열사들이 임협을 무더기로
매듭지을 것으로 보여 이달 중순께에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타결진도율
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그룹은 32개사 가운데 현대전자,현대산업개발,현대엔지니어링등 9개사
가 임금협상을 매듭지었으며 삼성그룹도 26개 계열사 가운데 삼성중공업 삼
성증권을 제외한 24개사가 평균 5.5%의 임금인상률로 협상을 끝냈다.
LG그룹은 34개 계열사중 LG금속,LG건설,LG정밀등 14개사가 임금교섭을 마
무리지었으며 선경그룹도 선경인더스트리,유공등 모두 6개사가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이밖에 한진그룹의 한진해운,쌍용그룹의 쌍용양회와 (주)쌍용등도 임금협
상을 마쳤다.
한편 올해 전체 임금교섭타결업체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정부의 임금가이드
라인(5.6~8.6%)의 중간수준인 7.5%를 나타냈다.
< 윤기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