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을 대상으로 대형플랜트 운송업을 주로해온 고려해상이 미플래닛할
리우드사와 계약을 맺고 영화소품운송및 전시대행업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창업 10주년을 맞은 고려해상은 국내중소업체로는 몇안되는 복합
화물운송주선업체다.

기업이나 소비자가 원하는것은 무엇이든 세계 어느곳에나 운송,설치해주
고있다.

이회사는 유공이 국내에 건설중인 중질유 정제플랜트를 비롯,공해업체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원진레이온의 생산설비를 중국 단동으로 옮기는 작
업도진행하고있다.

최근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해외현지로 대거 옮기면서 플랜트운송수요가
늘고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설립이후 산업용 플랜트등 대형화물운송을 전문으로 해왔으나 최근
세계화추세속에 국제적인 문화예술행사나 이벤트사업등이 활발해져 고가미
술품이나 공연장비 운송등에서 수요가 늘어 신규사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최남순사장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앞으로 비산업용 화물의 운송주선업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