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1호 구터널 보수공사가 완료돼 오는 10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지난87년부터 터널벽면에 균열이 생겨 누수현상이 발생,
구조적으로 위험진단을 받아 지난 2월부터 교통통제에 들어간 남산1호
구터널의 보수공사가 완료돼 10일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다시 개통되는 남산1호 구터널은 강남에서 강북방향 2차선으로,
지난해 1월8일 개통된 신터널은 도심에서 강남방향 2차선으로 일방통행된다.

이 터널이 개통되고 11월께 반포인터체인지에서 만남의 광장에 이르는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가 끝나면 서울 도심에서 만남의 광장까지의 교통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보수공사에서 터널 천장과 벽에 방수재를 부착하고 30cm두께의
철근콘크리트를 입히는 한편 로프코일을 깔아 교통량을 측정하고 터널내
상황을 감시하기 위한 폐쇄회로 TV등을 설치했다.

< 송진흡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