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서울시가 추진중인 버스요금인상문제와 관련,합당한 인상요인이
없는한 연내에는 버스요금 추가인상에 동의할수없다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3일 재정경제원은 지난3월 서울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된뒤 냉방차등의
버스고급화 서비스개선이 이뤄지지않고있는데다 2기지하철개통도
지연돼 인상요인이 없어 4개월만에 다시 버스요금을 인상하는것은
명분이 없다고 판단,서울시가 버스요금인상에 대한 협의를 요청해오더라도
적극 반대키로했다.

재경원 당국자는 "지난3월 버스요금을 인상할때 버스요금추가인상은
버스고급화와 5호선등 2기지하철개통으로 버스승객이 감소할때에만
재검토키로 합의했던 사안"이라면서 "버스요금 추가인상은 거론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