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7학녀도부터 국공립대 입시에서 본고사가 폐지됨에따라 논술과
수학능력시험이 당락을 좌우할것으로 예상되자 고교및 입시학원들이
이에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

2일 일선교교및 입시학원에따르면 고교에서는 국어교사뿐만아니라 윤
리 과학교사들도 논술지도에 나서는 한편 입시학원들은 기존의 국영수위
주의 반편성및지도에서 논술과 수능시험위주의 반편성으로 변경할 예정
이다.

경기고는 각학급마다 5명씩으로 논술스터디그룹을 구성토록해 교사들이
지도할 방침이다.

특히 경기고는 앞으로 실시되는 논술이 과거의 국어작문 수준을벗어난
예술 과학등에대해서도 논하는 방식으로 바뀜에따라 지도교사들도 국어
교사뿐만아니라 과학 윤리교사들도 참여시켜 철할 시사 과학 예술등에대
해서도지도할 계획이다.

상문고는 과목별로 리포트를 제출하게하여 국어교사이외에 타교과목 교
사들도논술을 지도할 예정이고 영동고는 논술시간을 아예 정규과목으로
선택할것을 검토하고있다.

종로학원은 기존 수험교재에서 탈피,학교교과서를 교재로 선택하고 자
체 모의시험 역시 수능위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논술교재를 개발하는한편 새로운논술교사를 확보키로했다.

정일학원은 본고사반을 폐지하고 선택과목을 강화한 수능반과 논술지도
수능.논술반으로 반편성을 새롭게 하기로했다.

대양학원은 종합반 위주로 편성된 것을 수능시험을 대비한 반편성으로
대비키로했고 대일학원은 논술과목이 통합교과적인 측면에서 출제되는 점
을 감안,내년부터 계열별로 전문화된 논술 도를도입할 방침을 세웠다.

이외에 강남지역의 소규모입시학원들은 이미 체제를 논술전문지도학원
으로 변경키로하는등 본고사 과외가 논술고사 과외를 바뀌고있는 모습이다.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평가원도 매년 7차례의 논술고사를 실시키로
방침을세우는 한편 수능및 논술교재 개발을 서두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