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주시 서구 광천터미널-삼익아파트 구간의 광천지하
상가조성사업이 투자희망업체가 없어 무기한 보류됐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교통이 혼잡한 광천터미널의 주변의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고 도심상권분산,주차장 확보 등의 이유로 지난 93년부터 서구
광천동일대 광천터미널-삼익아파트간 연장 1천29m,폭 26-62.7m,1만4천
5백평 규모의 상가와 지하상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시는 1천억원의 사업비를 전액 민자로 조달키로 하고 투자업체에서 시
설을 20년동안 사용한 후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투자희망업체를
모집했다.

그러나 당초 사업초기부터 투자를 계획했던 금호건설이 경제성이 불확
실하다는 이유로 사업추진을 포기하고 광주시에서 올들어 두차례에 걸쳐
투자희망업체를 모집했으나 단 한건의 투자희망업체가 없어 사업추진이
사실상 백지화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