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약품시장에서 커다란 시장을 형성하고있는 자양강장제시장이 세분
화되고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동제약이 이례적으로 20대연령층을 주요타
겟으로 삼은 자양강장제인 "엑스디"를 내놓고 기존의 자양강장제와 차별화
된 영업및 판촉전략을 펴고있다.

엑스디는 기존의 자양강장제에 비해 왕성한 활동력을 갖고있는 20대청년
층의 신체적요구에 춰 성분에 비타민과 무기질을 강화했다고 광동제약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자양강장제를 20대학생및 직장인을 주된 타겟으로 삼고 판
촉도 이 계층을 중심으로 펼칠 계획이다.

반면 상아제약의 "젠"이나 동화약품의 "활원"등은 40대의 직장인을 주된
타겟으로 삼고 광고및 판매전략을 펴고있다.

박카스에프나 원비에프등으로 대표되는 자양강장제시장은 전통적으로 연
령에 따른 차별화가 이루어지지않았었다.

업계는 자양강장제의 종류가 늘어나는 추세속에 20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자양강장제까지 등장함에 따라 시장세분화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
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