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의 PCB(인쇄회로기판)전문업체인 대덕산업(대표 김연혁)이 카본
PCB,실버 스루홀PCB등 특수PCB의 대대적인 설비투자에 나섰다.

이 회사는 70억원을 투입,국내외에서 날로 늘고있는 실버스루홀PCB,카본
PCB의 수요를 충족키위해 시설확장과 함께 이 부문의 설비를 자동화시설로
이달말까지 교체키로 했다.

또 자동창고 금형제작시스템등의 각종 설비를 확충,PCB의 품질제고 및 생
산성향상을 꾀하기로했다.

실버스루홀PCB는 CD롬에,카본PCB는 리모콘이나 전화기에 사용되는 품목으
로 고밀도화,소경량화,박판화가 요구되는 특수PCB이다.

따라서 대덕산업은 이번 설비투자로 고부가가치의 PCB생산시스템을 구축
할수 있게됐다.

대덕산업은 그간 미국 캐나다 멕시코 독일등 세계 10여개국에 가전용PCB
를 수출해왔다.

오는2천년 세계10대PCB메이커로 발돋움한다는 목표아래 전사적 혁신실천
운동인 화인40운동을 펼치고있는 이 회사는 올해매출액목표를 지난해보다
25%이상 늘어난 8백억원으로 잡아놓고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