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재 육성책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화천기계등 자본재 육성책 관련 7종목의 31일현재
주가는 정부의 육성대책이 발표된 다음날인 11일에 비해 평균 4.0% 오른 것
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884.79에서 882.50으로 0.25%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태성기공이 1만4천5백원에서 1만6천4백원으로 13.1% 상승했으며
두산기계도 1만6백원에서 1만1천2백원으로 5.66% 올랐다.

이밖에 통일중공업(3.8%) 화천기계(2.3%) 쌍용정공(1.1%)등도 오름세를 보
였다.

반면 쌍용중공업은 31일 현재 7천5백원으로 이기간중 1백원 하락했다.

증권관계자들은 "대부분 기계업종에 속하는 자본재 관련주들은 일본으로부
터의 부품수입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저조하지만 정부의 자본재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가 어느때보다 강해 향후 성장성이 부각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자본재 관련주중에서도 재무구조및 기업내재가치에 따라 선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