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은 1일 정보통신부 산하 이동통신기술개발 사업관리단이 주관
하는 자사 CDMA시스템에 대한 상용시험에서 지난달 30일자로 8백13개 항목
에 걸친 시험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상용시험은 LG정보통신이 지난 1월 1개교환국(서울 장안동)과 4개
기지국(여의도 한남동 논현동 대치동)을 설치하면서 시작됐으며 LG는 지난
1월말 1백8개 핵심항목에 대한 상용시험을 통과했다.

LG정보통신은 이번시험에서 자사의 CDMA 이동통신시스템이 핵심항목인
호완료율에서 합격기준인 95%보다 높은 98%의 결과를 보였으며 기지국당
최대 처리용량에서도 기준인 60통화를 넘는 68통화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입자데이터처리장치(HLR)는 1백만가입자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였으며 기지국간 및 교환국간 통화가 끊어지지 않고 최적의 통화
품질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핸드오프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