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4호선 미아삼거리역에서 삼봉극장쪽으로 난 샛길과 월계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장위동쪽으로 1백여m가다보면 성심의원사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난 2차선도로를 150보 정도 가면 왼쪽으로 우성교회
에서 축협까지 도로변 뒤로 대규모 불량주택단지가 가파르게 밀집해 있다.

올 3월에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돼 사업계획결정을 준비중인 월곡재개발
구역(서울 성북구 월곡4동 일대)현장이다.

조합과 시공사인 두산건설측은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결정을 받고 내년
하반기중으로 사업승인을 얻는다는 사업추진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오는 97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2000년대 입주예정이다.

<>건립규모및 입지여건

대지 35,185평에 지상12층-24층 31개동 339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평형을 보면 14평형 1,306가구,24평형 526가구,33평형 986평형,43평형
578가구등이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아파트 14평형 1,306가구는 세입자에게 돌아간다.

나머지 2,090가구 중에 조합원 1,437명분을 제외한 653가구가 97년
하반기에 일반분양된다.

24평형 대부분과 33평형,43평형 일부가 일반공급분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앞으로 건축.경관심의과정에서 평형별 가구수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데다 구역지정된지 불과 3개월정도로 초기단계라 조합원의 소유지분
분포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에 가서야 일반공급물량의 평형을 파악할
수있다.

도시계획에 따라 월계로와 맞닿는 단지 앞의 2차선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상권은 단지앞 도로따라 형성된 동네상권과 재래시장인 월곡시장,
미아삼거리역 인근의 신세계백화점등 역세권 상권을 이용하면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분거래

구역지정등 재개발 초기의 분위기를 탄 시세상승으로 매물이 급속히
줄어들면서 거래는 크게 눈에 띠지 않고 있다.

매물로 나와있는 지분의 평당가를 보면 35평이 390만원,29평형이
420만원선이다.

또 프리미엄이 붙어 평당 지분가격이 500만원선인 10평짜리 매물은
동이났다.

반면 급매물로 나온 22평 크기의 지분은 평당 400만원에 거래가
가능하다고 인근 부동산관계자는 밝혔다.

조합측은 조합원들의 소유지분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최대평형인
43평형을 배정받기 위한 안전선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나
지분 30-35평이 43평형 입주의 가능선이라고 인근 부동산관계자는
조심스레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