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이 주식매도에 주력함에따라 외국인 주식취득한
도가 소진됐던 종목들중에서 다시 장내취득이 가능해진 종목이 늘어나
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화학 현대건설 대우증권 장기신용은행등
외국인 취득한도가 다 찼던 업종대표종목들이 최근 외국인의 주식매도로
한도가 남아 장내에서 주식매입이 가능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취득한도의 소진으로 장외거래만 이뤄졌던 LG화학의 경우 이날
현재 13만주의 한도여유물량이 생겼다.

또 현대건설 4만5천주 대우증권 30만주 장기신용은행 4만주등도 취득한
도물량이 남아 외국인이 장내에서 취득할수 있다.

이와함께 외국인간의 장외거래도 주춤해져 삼성전자 LG전자 한전등 몇
몇 핵심블루칩만 간간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철 한국이동통신등은 프리미엄이 붙어있으나 팔자는 세력만 있을뿐 사
자는 세력이 없어 매매체결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외국인들이 7월로 예정된 투자한도확대를 대비해 자금확
보차원에서 유동성이 높은 종목중심으로 보유주식을 많이 처분한 때문으
로 풀이된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