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전남도는 2백66만평 규모의 율촌 제1지방공단과 함께
제2공단을 동시에 조성할 계획이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율촌 제1공단만을 착공했을 경우 어업권보상과
광양만 항로 준설공사에 어려운 점이 따른다는 것을 감안,율촌 제2공단
조성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도는 지난 4월 건설교통부에 지방공단 지정을 건의한데 이어
중앙관계 32개 부처및 기관과 협의를 끝내고 이달말까지 지방공단 승인
신청하기로 했다.

도는 또 6월말까지 지정승인이 내려올 것을 전망하고 7월부터 공단입주기업
모집과 대행개발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율촌제2공단은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총사업비 1조4천6백억원을 투자
하여 순천시 해룡면,여천시 중흥동,여천군 율촌면 지역의 육지부 1백73만평,
해면 6백2만평등 모두 7백75만평을 조성,1차금속을 비롯 조립금속,기계장비,
조선등의 업종을 유치할 방침이다.

도는 율촌 제1,2공단의 동시추진으로 광양제철 광양컨테이너부두 여천공단
율촌제1공단과 연계한 광양만권 개발의 극대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