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연구] 삼영전자..국내최대 콘덴서 전문생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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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한도의 추가확대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저PER
(주가수익비율)주들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92년 국내 증시가 개방됐을때 외국인 선호종목으로 수익성에 비해
저평가된 이들 종목군이 부각됐었기 때문이다.
업종호황을 누리고 있는 삼영전자도 외국인한도 확대관련 관심종목으로
지목되고 있다.
물론 이번 한도확대로 이회사에 대한 외국인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은
아니다.
합작파트너인 일케미콘사의 지분이 33.4%에 달해 외국인투자한도가
15%로 늘어나더라도 이종목의 외국인한도는 이미 소진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도확대와 함께 저평가종목이 각광을 받게되면 덩달아
시장의 관심을 끌것이라는 지적이다.
이회사는 지난68년 일본 케미콘사와 합작,설립된 회사로 월5억2천만개의
알루미늄전해 콘덴서와 칩형 콘덴서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콘덴서전문
생산업체이다.
수출비중은 82.6%이며 내수시장점유율은 42%선. 생산원가의 60%를
차지하는 핵심부품인 알루미늄박을 완제품이 아닌 반제품형태로
수입해 자체기술력으로 내부조달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엔고로 인한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경쟁업체에 비해 유리한 입장에
있으며 합작사인 일케미콘사는 원재료의 주요 공급처이자 주요
수요처여서 엔고부담이 상쇄되는 이점도 지니고 있다.
이종목은 또 자산가치 우량주로도 눈길을 끈다.
지난83년9월 평당 57만원으로 재평가된 성남 신흥동소재 8천평이 부지의
상업용지화및 역세권 개발에 따라 현싯가로는 평당1천만원수준에 달하고
있다.
지난87년 평당34만원에 사들인 성남 상대원동의 제2공장 6천평도 현재
평당 5백만원수준으로 뛰어올랐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지적이다.
이회사는 앞으로의 성장기반과 해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비투자및
자동화는 물론 대지확보와 연구개발 기자재등에 모두 1백92억원을
투입했다.
작년7월에는 일케미콘사와 합작으로 3백60만달러(지분20%)를 현물출자해
인도네시아에 전해콘덴서공장을 설립,올해부터 배당수입이 기대된다.
올해에는 9백만달러를 단독출자해 중국 현지법인(청도삼영유한공사)을
설립했으며 현재 토지매입을 마친데 이어 공장및 설비를 본격적으로
갖춰나갈 예정이다.
내년말까지 공장설립을 끝내고 나면 오는97년부터는 월2억개정도의
생산능력을 갖게될 전망이다.
나아가 이현지법인에 이미 상각이 끝난 기계장치를 수출할 계획이어서
소폭이나마 특별이익도 발생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현재 40여명의 중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기술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세계경기 호조와 함께 전방산업인 가전등 세트업계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이회사의 매출액은 한해전보다 22% 늘어난 1천2백85억원을
기록하고 당기순이익도 1백38억원으로 28.2% 증가했다.
전반적인 세계경제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엔화강세에다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전략을 추진하고 내수시장도 대형고가제품에 대한 대체수요가
맞물려 앞으로도 고도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 회사의 금년도 매출액이 작년보다 19.8% 늘어난
1천5백40억원,당기순이익은 44.4% 증가한 2백억원에 각각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주가 움직임과 관련해 LG증권은 현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수준이라면서 이회사의 수익성전망을 고려할때 적정주가는 20만원
수준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사영전자의 금년도 예상EPS(주당순자산)가 1만6천6백원으로 PER가
6.2배에 불과해 이회사를 제외한 콘덴서업종의 평균PER 19.8배와
시장평균PER 13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는 계산에서다.
LG증권은 현재11만원선인 이회사의 주가가 오는7월부터 실시될 외국인한도
추가확대조치와 함께 반등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0일자).
(주가수익비율)주들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92년 국내 증시가 개방됐을때 외국인 선호종목으로 수익성에 비해
저평가된 이들 종목군이 부각됐었기 때문이다.
업종호황을 누리고 있는 삼영전자도 외국인한도 확대관련 관심종목으로
지목되고 있다.
물론 이번 한도확대로 이회사에 대한 외국인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은
아니다.
합작파트너인 일케미콘사의 지분이 33.4%에 달해 외국인투자한도가
15%로 늘어나더라도 이종목의 외국인한도는 이미 소진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도확대와 함께 저평가종목이 각광을 받게되면 덩달아
시장의 관심을 끌것이라는 지적이다.
이회사는 지난68년 일본 케미콘사와 합작,설립된 회사로 월5억2천만개의
알루미늄전해 콘덴서와 칩형 콘덴서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콘덴서전문
생산업체이다.
수출비중은 82.6%이며 내수시장점유율은 42%선. 생산원가의 60%를
차지하는 핵심부품인 알루미늄박을 완제품이 아닌 반제품형태로
수입해 자체기술력으로 내부조달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엔고로 인한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경쟁업체에 비해 유리한 입장에
있으며 합작사인 일케미콘사는 원재료의 주요 공급처이자 주요
수요처여서 엔고부담이 상쇄되는 이점도 지니고 있다.
이종목은 또 자산가치 우량주로도 눈길을 끈다.
지난83년9월 평당 57만원으로 재평가된 성남 신흥동소재 8천평이 부지의
상업용지화및 역세권 개발에 따라 현싯가로는 평당1천만원수준에 달하고
있다.
지난87년 평당34만원에 사들인 성남 상대원동의 제2공장 6천평도 현재
평당 5백만원수준으로 뛰어올랐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지적이다.
이회사는 앞으로의 성장기반과 해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비투자및
자동화는 물론 대지확보와 연구개발 기자재등에 모두 1백92억원을
투입했다.
작년7월에는 일케미콘사와 합작으로 3백60만달러(지분20%)를 현물출자해
인도네시아에 전해콘덴서공장을 설립,올해부터 배당수입이 기대된다.
올해에는 9백만달러를 단독출자해 중국 현지법인(청도삼영유한공사)을
설립했으며 현재 토지매입을 마친데 이어 공장및 설비를 본격적으로
갖춰나갈 예정이다.
내년말까지 공장설립을 끝내고 나면 오는97년부터는 월2억개정도의
생산능력을 갖게될 전망이다.
나아가 이현지법인에 이미 상각이 끝난 기계장치를 수출할 계획이어서
소폭이나마 특별이익도 발생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현재 40여명의 중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기술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세계경기 호조와 함께 전방산업인 가전등 세트업계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이회사의 매출액은 한해전보다 22% 늘어난 1천2백85억원을
기록하고 당기순이익도 1백38억원으로 28.2% 증가했다.
전반적인 세계경제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엔화강세에다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전략을 추진하고 내수시장도 대형고가제품에 대한 대체수요가
맞물려 앞으로도 고도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 회사의 금년도 매출액이 작년보다 19.8% 늘어난
1천5백40억원,당기순이익은 44.4% 증가한 2백억원에 각각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주가 움직임과 관련해 LG증권은 현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수준이라면서 이회사의 수익성전망을 고려할때 적정주가는 20만원
수준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사영전자의 금년도 예상EPS(주당순자산)가 1만6천6백원으로 PER가
6.2배에 불과해 이회사를 제외한 콘덴서업종의 평균PER 19.8배와
시장평균PER 13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는 계산에서다.
LG증권은 현재11만원선인 이회사의 주가가 오는7월부터 실시될 외국인한도
추가확대조치와 함께 반등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