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인도의 국영석유가스공사인 ONGC사로부터 7천만달러에 수주한
해양플랫폼 설치공사를 27일 완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 봄베이 해상 북서쪽 80km 지점에 해양플랫폼 1기와
9km의 해저송유관, 해양가스 시추설비등 5천t 무게의 구조물을 설치하는
대형공사이다.

삼성은 이번 공사에 해저파이프라인의 부식을 막기위해 특수 합금재질을
사용했으며 첨단기술이 필요한 무인자동운전 관리시스템을 자체기술로 제작
설치했다.

이 플랜트에서는 하루에 천연가스 5백만세제곱m와 원유 8천1백77배럴을
생산할 수있다.

삼성은 지난93년6월 이 공사를 수주한지 2년만에 설치공사와 시운전을
마치고 발주처에 인도했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