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백90ml 이상 청량음료병과 소주 맥주등 주류병에 대해 실시되고
있는 공병보증금제가 조미료,화장품병등에도 확대 적용된다.

또 올연말까지 공병의 회수보관 수수료가 상향조정되고 공병보증금을 지불
하지 않는 업소에 대한 제재규정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27일 공병보증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병보증금 적용대상을 확대
하고 회수보관 수수료 인상과 보증금 부당지불업소에 대한 제재규정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술병등외에 회수율이 낮은 화장품 드링크류 양주병등 기타 병류에 대
해서도 보증금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및 국세청에 건의키
로 했다.

시는 또 판매업소의 수수료 병당 5~10원밖에 되지않아 회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보고 수수료를 안상하고 보증금을 지불하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벌과금등을 물릴 수 있도록 제재규정을 마련키로 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유리병 총 생산량의 40%인 청량음료,주류병은 공병보증
금제로 회수율이 90.6%인 반면 기타 병류는 회수율이 42%에 불과한데 따른
것이다.

< 송진흡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