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법대를 졸업하고 64년 행시1회로 용산세무서법인과장으로 출발,
국세청에서만 30년 가까이 지낸 정통세무공무원.

평소 과묵하고 매사를 소리나지 않게 처리, 국세청출입기자들로부터
크렘린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반면 맡은 일은 빈틈없고 매끄럽게 완수하는 책임감과 함께 기획능력도
뛰어나다는 것이 주위의 평.

93년6월부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맡아 서울시의 세무관리를 담당한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 "증권가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국세청 시절의
경험을 살려 합리적인 경영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9년 전남 목포 산.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