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10대그룹 설비자금 신규대출 전면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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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이 이달들어 현대 삼성 LG 대우등 10대 그룹에 대한
설비자금 신규대출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26일 산업은행은 최근의 경기과열 현상과 관련,대기업들의 설비투자
경쟁을 억제시키고 자금지원의 편중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대기업그룹
계열사에 대한 신규 자금대출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은의 이같은 대출중단은 특히 설비투자가 어느 한 시기에 집중되는것을
방지,경기의 과열현상을 억제시키고 대기업의 투자를 하반기 이후로
분산시키려는데 목적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이와 함께 설비공사가 착수되기 전이라도 대출승인만 나면
승인액의 405를 지원해주던 소위 전도대출도 중단,공사 진척도에
따라서만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최근 금융재제가 풀린 현대그룹과 승용차공장 건설을
시작한 삼성그룹등 재벌그룹들의 신규 투자계획이 상당한 차질을
빚을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금융재제가 풀려 현대자동차와 인천제철이 6백50억원의
자금을 대출받는등 산은 자금의 본격적인 지원을 기대한 현대그룹은
당분간 산은 자금을 쓰기 어렵게 됐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7일자).
설비자금 신규대출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26일 산업은행은 최근의 경기과열 현상과 관련,대기업들의 설비투자
경쟁을 억제시키고 자금지원의 편중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대기업그룹
계열사에 대한 신규 자금대출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은의 이같은 대출중단은 특히 설비투자가 어느 한 시기에 집중되는것을
방지,경기의 과열현상을 억제시키고 대기업의 투자를 하반기 이후로
분산시키려는데 목적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이와 함께 설비공사가 착수되기 전이라도 대출승인만 나면
승인액의 405를 지원해주던 소위 전도대출도 중단,공사 진척도에
따라서만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최근 금융재제가 풀린 현대그룹과 승용차공장 건설을
시작한 삼성그룹등 재벌그룹들의 신규 투자계획이 상당한 차질을
빚을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금융재제가 풀려 현대자동차와 인천제철이 6백50억원의
자금을 대출받는등 산은 자금의 본격적인 지원을 기대한 현대그룹은
당분간 산은 자금을 쓰기 어렵게 됐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