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이 중소건설업체인 선훈건설을 인수,건설업에 진출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은 지난해말 토목건축공사업 면허를
획득한 선훈건설을 최근 이순산업개발팀장 명의로 인수했다.

제일제당의 선훈건설 인수금액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10여억원수준인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제일제당은 최근 건설업계출신인 김홍관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올하반기부터 선훈건설을 통해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제일제당은 서울의 김포와 영등포공장,부산공장등 전국에 흩어져있는
공장들을 아산만공단 7만평부지로 옮기고 유통단지와 외식사업관련건물등을
짓기 위해서는 건설회사를 확보하는게 유리하다고 판단,설계및
시공전문업체인 선훈건설을 사들였다.

도급한도액 11억5천만원인 선훈건설은 올하반기부터 제일제당의
가격할인점 형태의 도소매점포와 외식체인인 "스카이락"점포설치에
필요한 건물공사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제일제당과 관련없는 기업의
공장건설과 일반건축사업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