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면톱] 외국 부동산 컨설팅사 몰려온다..내년 시장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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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대형부동산컨설팅업체들이 내년 부동산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 미국 일본등에 거점을 둔 10여개의 대형
부동산컨설팅업체들이 국내에 이미 사무소를 개설했거나 조만간 국내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다국적 부동산컨설팅업체로 홍콩에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를
두고있는 컬리어스자딘 존스랭우턴 리차드엘리스등은 이미 국내진출을
위한 사전작업을 마무리짓고 세부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전세계 36개국에 진출해있는 컬리어스자딘은 올초 서울에 사무소를
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국내시장조사및 업무계획을 마련중
이다.
이 회사는 내년 국내부동산시장이 개방되면 법인설립도 구상중인데
주요사업으로 부동산컨설팅 부동산중개 해외투자자문등을 잡아놓고있다.
또 지난 89년 국내에 진출했던 적이있는 존스랭우턴도 내년에 국내시장
재진출을 준비중이며 리차드엘리스는 사안에 따라 한국담당자가 국내를
수시로 오가며 사전준비작업을 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미교포가 설립한 IIMC(대표 노정수)는 지난해 국내에 진출,해외부동산
투자사업소개업무를 비롯해 해외투자관련 인허가업무대행업무등을
수행하고있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있는 이 회사는 미국에서 기업인수합병(M&A)을
주로 해왔던 장기를 살려 국내업체의 미국기업인수대행업무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노사장은 "국내기업및 개인의 미국에 대한 투자지가 교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지역으로 몰리고있어 조만간 본사를 LA지역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대형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베일리스는 지난해부터 부사장등
본사 고위임원들이 국내를 오가며 진출준비를 하고있다.
이회사는 부동산중개및 컨설팅,뉴질랜드현지 골프장및 콘도개발사업자
유치,국내에서의 부동산임대사업등을 추진하고있으며 국내 컨설팅업체와
업무제휴를 서두르고있다.
이밖에 미국의 PIR사등 부동산중개망(프랜차이즈)사업을 하고있는
2~3개 업체가 국내 컨설팅업체와 업무제휴를 추진중이며 일본에
본거지를 둔 2~3개 업체도 국내진출을 위해 국내컨설팅업체와 접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외국부동산업체들이 잇달아 국내시장으로 몰려오고 있는 것은 내년
국내부동산시장개방을 앞두고 국내업체와의 업무제휴,정보수집등을 통해
교두보확보는 물론 시장을 선점키위한 방책인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 미국 일본등에 거점을 둔 10여개의 대형
부동산컨설팅업체들이 국내에 이미 사무소를 개설했거나 조만간 국내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다국적 부동산컨설팅업체로 홍콩에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를
두고있는 컬리어스자딘 존스랭우턴 리차드엘리스등은 이미 국내진출을
위한 사전작업을 마무리짓고 세부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전세계 36개국에 진출해있는 컬리어스자딘은 올초 서울에 사무소를
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국내시장조사및 업무계획을 마련중
이다.
이 회사는 내년 국내부동산시장이 개방되면 법인설립도 구상중인데
주요사업으로 부동산컨설팅 부동산중개 해외투자자문등을 잡아놓고있다.
또 지난 89년 국내에 진출했던 적이있는 존스랭우턴도 내년에 국내시장
재진출을 준비중이며 리차드엘리스는 사안에 따라 한국담당자가 국내를
수시로 오가며 사전준비작업을 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미교포가 설립한 IIMC(대표 노정수)는 지난해 국내에 진출,해외부동산
투자사업소개업무를 비롯해 해외투자관련 인허가업무대행업무등을
수행하고있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있는 이 회사는 미국에서 기업인수합병(M&A)을
주로 해왔던 장기를 살려 국내업체의 미국기업인수대행업무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노사장은 "국내기업및 개인의 미국에 대한 투자지가 교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지역으로 몰리고있어 조만간 본사를 LA지역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의 대형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베일리스는 지난해부터 부사장등
본사 고위임원들이 국내를 오가며 진출준비를 하고있다.
이회사는 부동산중개및 컨설팅,뉴질랜드현지 골프장및 콘도개발사업자
유치,국내에서의 부동산임대사업등을 추진하고있으며 국내 컨설팅업체와
업무제휴를 서두르고있다.
이밖에 미국의 PIR사등 부동산중개망(프랜차이즈)사업을 하고있는
2~3개 업체가 국내 컨설팅업체와 업무제휴를 추진중이며 일본에
본거지를 둔 2~3개 업체도 국내진출을 위해 국내컨설팅업체와 접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외국부동산업체들이 잇달아 국내시장으로 몰려오고 있는 것은 내년
국내부동산시장개방을 앞두고 국내업체와의 업무제휴,정보수집등을 통해
교두보확보는 물론 시장을 선점키위한 방책인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