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갈 채비를 하고 있는 동찬에게 아침 일찍부터 여학생에게서
전화가 걸려 온다.
동찬은 누군지 모르겠다며 끊어버렸는데 그 여학생이 학교에까지
찾아오자 도망쳐버린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진 친구들은 우연히 그 여학생을 만나 사건의
진상을 듣게 되고 감탄해 마지 않는다.
다음날 학교에서 선행상 후보로 동찬이 추천되는데 그 이유는 동찬이가
그동안 소년소녀 가장돕기 후원금을 내왔다는 것이다.
<> "월화드라마"<장녹수>(KBS2TV오후9시50분)
=인수대왕대비의 죽음 앞에서 연산은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
인수대왕대비의 자손을 인정치 않겠다는 연산의 생각에 유생들이
반대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때 제안대군이 상복을 입고 나타나서 인수대왕대비의 시신앞에
부복한다.
녹수는 숙용의 첩지를 받고 금의환향애 장생원과 계모를 만난다.
녹수는 계모를 집으로 데려오고 죽은 어미 몸에 굿을 올리며 아들
준범마저 데려올 생각을 하지만 중전신씨가 이를 알아 차린다.
<> "가족특선영화"<새 엄마는 외계인>(MBCTV오후6시)
=은하계 저편의 흑성을 탐구하는 홀아비 과학장 스티븐 빌즈 박사는
자신이 발명한 통신 장치를 이용해서 은하계 끝에 있는 흑성 실트론에
교신을 시도한다.
실트론에 살고 있는 외계인들은 이상한 전파가 지구로부터 날아오는
것을 발견하고 지구에 대한 정보와 빌즈 박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세레스티를 파견한다.
빌즈 박사의 집 마당에 날아온 세레스티는 자연스럽게 빌즈 박사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
<> "대하사극"<장희빈>(SBSTV오후8시50분)
=나라에 후궁 간택령이 내려 궐 안팎은 크게 술렁인다.
민유중은 인현왕후의 나이 아직 스물이라며 선후가 바뀌었다고 나무란다.
인현왕후는 화촉신방이 잘 진행되었는지 세심히 돌보면서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쓸쓸해 한다.
숙종이 새로 들어온 김숙의에게 푹 빠져지내자 장숙원은 질투의 불길이
타오른다.
오랜만에 찾아온 숙종에게 장숙원은 쌀쌀맞게 대한다.
달래던 숙종은 장숙원의 완강한 태도에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