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생산에 나선다.
20일 합판업체인 선창산업은 총 3백억원을 투입, 인천에 대지 1만4천5백평
건평 5천2백평 연산 10만 의 MDF공장을 착공한지 1년2개월만에 준공하고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이번에 건설된 라인은 총길이 4백m로 원료인 목재투입에서 분쇄
접착제배합 성형 건조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첨단 시스템이며 모든
작업공정이 중앙통제센터의 컴퓨터시스템에 의해 작동된다.
설비는 독일 짐펠캄프의 기계를 주라인으로 설치하고 독일 해캐맥의
도장라인도 설치했다.
이 도장라인설치로 MDF 원판뿐 아니라 도장된 제품도 생산하게
된다.
도장제품은 표면에 특수도료로 요철도장,자연스런 원목 무늬결을
비롯한 미려한 무늬의 제품으로 색상도 아이보리 백색 그린컬러등
수십종을 생산하게 된다.
또 가구나 도어등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표준규격을 조사,이들 규격으로
재단된 제품 10여종을 생산할 계획이다.
선창은 약 30개의 대리점을 모집,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키로
했으며 이부문의 연간 매출을 3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MDF는 목재를 잘게 부스러뜨린뒤 접착제등을 넣어 성형한 것으로
합판보다 값이 30%가량 싸고 가공하기 쉬워 합판대용품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