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서울지역에서 시행되는 오존경보제가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환경부는 18일 오존경보제가 내년 7월부터 인천에서, 97년 7월부터는 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 전국 6대도시에서 확대 실시된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차량증가에 따른 배출가스급증으로 대기중 오존농도가
크게 높아지는등 대도시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어 서울뿐 아니라 지방
대도시에도 확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존경보는 측정지점의 대기중 오존농도가 0.12PPM이상일 때 주의보가,
0.3PPM이상일 때 경보가, 0.5PPM이상일 때 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되며 발령
방법은 각 동사무소에서 스피커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거나 라디오방송등을
이용할 예정이다.

자동차배출가스에 섞여 나오는 이산화질소가 태양광선과 반응, 생성되는
오존은 농도가 높을 경우 시정장애현상과 호흡장애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양승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