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칼은행서울지점이 납입자본금격인 갑기금을 4백20억원에서 8백억원
으로 3백80억원 늘리고 내쇼날카나다은행서울지점도 1백40억원인 갑기금
을 1백8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18일 케미칼은행서울지점과 내쇼날카나다은행
서울지점의 갑기금증액을 승인했다.

이에앞서 케미칼은행 체이스맨해튼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행 아랍은행등이
올들어 모두 1천4백80억원의 증자를 실시,52개외국은행 서울지점의
갑기금은 이날현재 7천9백89억원에 달하고 있다.

올들어 외국은행이 자본금격인 갑기금을 잇따라 증액하고 있는 것은
지난연말 은행법개정으로 동일인대출한도가 자기자본의 20%에서 15%로
축소되고 거액여신총액한도제가 도입돼 자기자본규모확대가 필요해진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