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무협상재개따라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세계무역기구(WTO)금융서비스협상
이 다자간협상에서 쌍무협상으로 바뀌어 재개됨에 따라 당사국들에 대한 미
국의 개방압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18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미통상전문지 BNA에 따르면 WTO금융서비스위원
회대표들은 그동안 다자간협상으로 진행해온 금융서비스협상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1주일간 예정으로 쌍무회담을 개시했다.

쌍무협상으로의 전환의 미국이 교역상대국들에 대해 금융서비스협상에서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이 전문지
는 전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금융서비스시장을 개방하겠다는 개정 양허안을 제출한 국
가들이 20여개국에 불과한데다 일부 국가가 제출한 개정안은 WTO가 요구하는
조건에 부합되지 않아 다시 작업을 해야할 형편이어서 쌍무협상의 성공여부
도 낙관할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WTO금융서비스위원회는 쌍무협상의 전체적인 평가를 위한 회의를 오
는 18일 개최할 계획이며 당사국 정부의 고위당국자들이 참가하는 고위급
위원회도 오는 6월4일 열릴 예정이다.

레나토 루지에로 WTO사무총장도 금융서비스협상은 WTO의 신용도에 대한 시
험이기 때문에 이의 성공적인 타결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고 다음달초 워
싱천을 방문,교착상태 타개를 위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