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프랑스 베스트셀러작가의 소설로 원제는 "ANIBAL".
한 잉카 꼬마가 프랑스의 부유층으로 입양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동화처럼
그렸다.
스스로 측백나무를 닮았다고 생각하는 소년 스위티가 동생으로 입양되어온
아니발을 만나며 느끼는 일들을 담담히 적어가는 형식을 취했다.
어른들의 눈으로 보면 괴팍한 아이인 스위티가 천식에 걸린 아니발을 위해
보초를 서고 잉카로 동반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통해 이제까지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배워가며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