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해외 지역본사제도를 도입하는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21세기에 세계최고수준의 매출을 올리는 종합상사로 육성하는 것
을 골자로한 장기발전전략을 16일 발표했다.

현대는 이를위해 사업부별 독립채산제를 실시하고 현지에서 자율적으
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하는등 의사결정과정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구촌 시대를 선도하는 초국적 종합상사"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한 발전전략에서는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다지기위해 M&A(기업인수합병)
정보통신 물류 유통산업쪽으로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을 설정
하고있다.

이회사는 또 정보화시대를 맞아 고객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해서 이를
이용한 새로운 마케팅 기법인 "데이터 베이스 마케팅"전략으로 시장개척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날 이같은 비전을 제시하고 16일과 18일 이틀간 사내
워크숍을 열어 장기발전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지난2월부터 현대경제사회연구원과 공동으로 현대그룹 세계화
의 중심역할을 담당할 21세기 종합무역상사 육성을 위한 발전전략을 연구
해왔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