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프(우크라이나)=윤진식기자]한국통신이 우크라이나통신시장에 진
출한다.

권태영한국통신해외협력단장은 16일 우크라이나국영통신회사인 우크라
이니언텔레콤(UT)사의 게오르기 부텐코사장과 만나 우크라이나에서 통신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하고 의향서(LOI)를 교환했다.

이번 의향서교환은 지난 4월 UT사사장의 방한시에 이루어졌던 기본통신
협력각서(MOU)의 내용을 구체화시킨 것이다.

양측은 투자규모및 통신회사운영방침등에 대해서는 구체적합의에 도달치
못했으나 한국통신이 베트남등 사회주의국가들의 진출에서 합의했던 BCC
(협력계약사업)방식을 따르게될 것으로 보인다.

BCC방식은 한국통신이 현지국가에 단독으로 투자,시설등을 마련하고 현
지통신회사와 공동으로 합동고문단(JAB)이나 합작회사를 설립 운영하는 방
식이다.

한국통신이 우크라이나에서 통신사업을 하게되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
시아 인도 스리랑카 마다가스카르에 이어 7번째 해외진출사례가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