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이 오는 2004년올림픽의
중국 개최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에 의하면 14일 제43회세계탁구선수권대회 폐막식에
참석차 천진에 들른 사마란치는 "우리는 이 장소에서 2004년 올림픽
유치경쟁에 중국이 뛰어들 가능성을 함께 논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와 함께 2000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열띤 각축전을 벌였던
중국은 지난 93년9월 IOC총회 투표에서 아깝게 져 상당한 국민적
실망감을 맛보았다.

한편 사마란치는 이날 현재 올림픽에 남녀 단.복식등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탁구에 단체전과 혼합복식을 포함시키는 문제를 IOC위원들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