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인세라믹(대표 김정하)이 안경렌즈나 자동차헤드라이트등의
표면을 하드코팅할수 있는 저온경화형 세라믹코팅제를 개발했다.

14일 이회사는 3년동안의 연구끝에 자체 기술연구소에서 실리카를
소재로 한 저온세라믹코팅제를 국산화했으며 곧 발명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문막공장에 연 1천t의 저온경화형 세라믹코팅제를 생산할수
있는 설비를 갖췄으며 내년매출을 50억원,97년매출을 1백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일본으로 대량 수출키로하고 몇몇 업체를 통해 물성테스트및
상담을 벌이고 있다.

이 세라믹코팅제는 상온에서 섭씨 1백20도까지의 온도에서 표면코팅이
가능,안경렌즈 스키용안경 오토바이헬멧용 보안경 가전제품등 폴리카보네이
트와 플라스틱을 소재로한 제품의 표면 코팅용으로 쓰인다.

또 하드코팅된 폴리카보네이트는 가볍고 단단한 특성이 있어 자동차유리
건축물유리등을 대체할수 있는등 앞으로 용도가 획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표면처리후 경도가 높아 수입품 세라믹코팅제보다도 훨씬
코팅효과가 우수할뿐 아니라 약품과 마모에 강하고 자외선차단효과까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가공이 간편하고 표면에 긁힘이 발생하지 않으며 시력보호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폴리카보네이트를 소재로한 공중전화부스를 코팅할 경우 부스의
수명을 크게 연장시킨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세라믹코팅제는 일본등지에서 수입 사용돼왔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5일자).